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셀프염색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셀프염색은 미용실에서 염색을 하는 것에 비해 비용을 훨씬 절감할 수 있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시도하고 있는데요. 셀프염색의 경우 부작용과 단점, 특히 머릿결 손상 문제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셀프염색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머릿결 손상이나 부작용, 주의사항까지 꼼꼼히 알아보겠습니다.
셀프염색 단점, 머릿결 손상은 얼마나?
셀프염색은 저렴한 제품을 구매해 집에서 혼자 진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하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몇 가지 명확한 단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컬러 표현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미용실에서는 전문 헤어 디자이너들이 모발 상태에 따라 컬러의 농도, 발색 시간 등을 조절해 염색을 진행합니다. 그러나 셀프염색은 개개인의 모발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정해진 설명서대로만 해야 하므로 원하는 색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탈색 후 염색을 하는 경우라면 컬러가 의도와 전혀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두 번째로는 염색이 균일하게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셀프염색은 혼자서 진행하기 때문에, 거울을 보며 혼자 염색약을 칠하게 됩니다. 이처럼 거울을 보며 혼자 염색하는 경우, 뒷머리나 안쪽 모발까지 염색약을 고르게 바르기 어렵습니다. 이로 인해 염색이 얼룩덜룩하게 되기도 하고, 이를 다시 보완하기 위해 더 강한 염색약을 사용하면 모발이 더욱 손상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머릿결 손상과 두피 트러블 가능성입니다. 염색약은 매우 강하고 독한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피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미용실에서는 염색을 할 때 두피 보호제를 바르거나 섬세하게 컨트롤하여 염색약의 두피 접촉을 최소화하지만, 셀프염색 시 이런 케어가 어렵기 때문에 가려움, 따가움, 심하면 접촉성 피부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셀프염색 시 부작용은?
셀프염색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모발 손상 외에도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염모제에는 파라페닐렌디아민(PPD) 같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포함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성분이 피부에 직접 닿을 경우 가려움증, 발진,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미용실에서 염색을 할 경우에는 이러한 성분에 대한 테스트를 충분히 해 본 뒤에 염색을 진행하고, 또 문제가 생길 경우 전문가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지만 셀프염색을 하는 경우에는 민첩한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
두 번째로는 모발 손상을 넘어선 두피 손상입니다. 특히 두피가 민감한 사람들은 화학약품에 장시간 노출되면 염증이나 열감, 따가움이 생깁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두피 환경이 악화되기 때문에 심할 경우 탈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셀프염색을 자주 반복하는 사람들은 색상 변화에 무뎌지기 때문에 점점 더 자주 염색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염색을 반복하게 되면 모발과 두피 모두 과도한 화학 자극을 받아 회복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이 생기며, 이 역시 부작용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셀프염색 전에는 반드시 피부 테스트를 해야 하며, 사용설명서를 정확히 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소한 부작용이라도 방치하면 큰 건강 문제로 발전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셀프염색 시 주의사항, 모발 손상 최소화하는 법
위에서 설명한 셀프염색의 단점과 부작용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문제는 단연 머릿결 손상입니다. 염색약에는 모발의 큐티클을 열고 색소를 침투시키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큐티클은 모발의 단백질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렇게 큐티클을 열어버리게 되면 모발의 수분과 단백질이 빠져나가고, 모발은 거칠고 푸석해지며 탄력을 잃습니다.
특히 탈색 후 염색을 하는 경우, 머릿결 손상은 훨씬 심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탈색제는 모발의 멜라닌을 제거하기 위해 강한 화학 성분을 사용하는데, 이때 큐티클 손상이 염색을 할 때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이로 인해 머리카락이 끊기거나 부서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앞서 설명한 대로 셀프염색은 전문 헤어샵에서 염색을 할 때보다 머릿결 손상이 심하기 때문에, 셀프염색 시 트리트먼트나 보호제를 충분히 사용하지 않으면 모발 복구가 어려워집니다. 미용실에서는 염색 전후로 전문 케어 제품을 사용해 손상을 최소화하지만, 집에서 하는 경우 대체로 그런 관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자주 염색하는 사람일수록 단백질 보충, 수분 케어, 고데기 사용을 자제하는 등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염색과 탈색으로 인해 머릿결이 점점 상하고 복구는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셀프염색은 편리하고 경제적이지만, 그만큼 다양한 단점과 부작용, 머릿결 손상에 대한 위험이 따릅니다. 염색 전 꼼꼼한 준비와 정보 확인이 필수이며, 너무 잦은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염색을 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겠죠. 건강한 모발과 두피를 유지하려면, 당장의 비용 절감과 편리성보다는 장기적인 안전성과 효과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