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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발바닥 통증 원인, 구별 및 예방 방법

by HnBboy 2025. 5. 9.

어느 날 갑자기 발바닥에 통증이 생겼다면? 또는 발 아치가 아프다면, 혹시 다쳤거나 질병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이 되실 텐데요. 발바닥이 화끈거리고 통증이 심하다면, 특히 기상 직후 처음으로 발을 디딜 때 찌릿한 통증을 느낀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로 번질 수 있는 족저근막염, 잘 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증상, 발바닥 통증을 구분하는 법, 족저근막염 관리와 예방을 위한 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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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 통증의 원인

족저근막염은 말 그대로 발바닥에 있는 ‘족저근막’이라는 섬유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 앞쪽까지 이어지는 근막인데, 걷거나 뛸 때 발의 충격을 흡수하고 발 아치를 지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이 족저근막의 조직이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미세하게 찢어지고, 그 회복 과정에서 염증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족저근막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으로 발을 디디는 순간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다소 줄어들지만, 장시간 서 있거나 운동을 하게 되면 통증이 다시 악화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주로 고강도의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거나 오랜 시간 서 있는 직업군,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요족인 사람, 또는 무리한 체중 증가가 있었던 사람에게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족저근막염은 간혹 단순한 ‘피로감’으로 오인되기 쉽기 때문에 초기 대처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족저근막염을 그냥 방치하게 되면 통증이 만성화되고, 걷는 자세가 틀어져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발바닥 아치나 전체 부분에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초기에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구별법, 단순 피로일까?

발바닥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족저근막염은 아닙니다. 족저근막염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질환이나 발의 구조적인 문제로 유사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잘 알고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발바닥 앞쪽에 통증이 있다면 '중족골통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발 뒤꿈치 바깥쪽 통증은 아킬레스건염, 발바닥이 타는 듯한 느낌이나 찌릿함이 있다면 족저신경 포착 증후군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주로 발 뒤꿈치 중앙에서 안쪽으로 향하는 부분, 또는 발 아치 시작점에서 통증이 시작되어 발바닥 전체로 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반면, 앞서 설명한 중족골통증은 발 앞쪽 뼈가 닿는 부위에 통증이 집중되고 발가락이 바닥에 닿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킬레스건염은 주로 뒤꿈치 위쪽, 즉 발뒤꿈치와 종아리 사이에 통증이 있으며, 오르막길이나 계단을 오를 때 가장 심해집니다.

또한 양쪽 발바닥이 아니라 한쪽에만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는 경우, 체형이 불균형하거나 자세 불량, 혹은 발의 구조 이상에 의한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엑스레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단순한 스트레칭이나 찜질만으로는 개선되지 않습니다.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보행에 불편을 줄 정도로 악화되었다면 반드시 정형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족저근막염 관리 및 예방을 위한 방법

족저근막염은 초기 진찰이 중요하지만, 이후에는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생활 습관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우선 통증이 있을 때는 휴식과 냉찜질이 가장 기본입니다. 하루 2~3회, 15분 정도 발바닥을 냉찜질하면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음으로 중요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스트레칭과 발바닥 근육 강화입니다. 대표적인 스트레칭 방법은 수건을 활용한 스트레칭입니다.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펴고 발끝에 수건을 걸어 몸 쪽으로 잡아당기며 30초 유지, 이 동작을 하루 2~3회 정도 반복합니다. 이 외에도 발바닥 아치를 지압볼과 같은 도구로 문지르거나, 꽁꽁 얼은 생수병으로 자극해 주는 마사지법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신발 선택도 매우 중요합니다. 쿠션이 없고 바닥이 딱딱하거나 평평한 신발은 족저근막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아치 서포트가 있는 운동화나 실내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관리도 중요합니다. 과체중은 발에 가해지는 하중을 증가시켜 족저근막 손상을 가속화시키기 때문입니다. 과체중인 사람이 운동을 최근에 시작한 경우에는, 초기에는 발바닥에 충격이 적은 수영이나 자전거 같이 체중 부하가 없는 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운 뒤, 걷기나 러닝을 시작하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실리콘 깔창이나 발목 보조기, 족저근막 테이핑 등 보조 도구를 적극 활용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느껴진 발바닥 통증, 단순 피로가 아닌 족저근막염일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진단하고 꾸준히 관리해야 합니다. 발바닥이 아프다면 오늘 알려드린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해 보세요! 가뿐한 발바닥으로 가벼운 일상을 지낼 수 있을 것입니다.